일본의 소비세가 4월1일부터 5%%로 인상된다.
현행 세율 3%%에서 2%% 포인트나 인상됨에 따라 각종 공공요금을 포함, 각종 상품가격은 물론숙박.교통 등 서비스 요금도 모두 인상된다.
따라서 소비세 인상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소비자들로 31일까지 일본의 각 백화점과 대형슈퍼는큰 혼잡을 빚고 있다.
그러나 일본을 찾는 외국인에게 이같은 소비세가 동일하게 적용돼 연간 1백11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23.9%%를 차지하는 한국인들도 소비세 인상에 따른 부담을 받게 됐으며 일본 주재상사원이나 가족들은 물가상승으로 가계에 주름살이 늘게돼 울상이다.
소비세는 상품및 모든 서비스 가격에 일정비율(5%%)만큼 부과하는 간접세로 생산자나 판매자가 세금을 내지만 결국 소비자 부담이며 철도및 택시요금, 학원수강료 등 모든 쇼핑에도 따라 붙는 세금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연간 세부담률은 약 5조엔에 이를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한편 소비세 인상에 따라 미리 사두려는 현상도 나타나고 충동구매가 뒤따라 고급가구, 의류, 보석류, 가전제품 등의 특수(特需)가 두드러지고 자동차, 컴퓨터 제품을 포함한 고가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 각 백화점들은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율 인상전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0일 밤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전자상가와 주류판매점 부근에도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친구의 부탁이라며 노트북 컴퓨터를 3대나 구입한 사람도 있고 양주를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채우는 사람도 있었으며 지하철 창구앞에는 정기권을 구입하려는 긴행렬도 보였다.
그러나 거의 고가상품 구입이고 저가 생필품 사재기현상은 8년전 소비세(3%%)첫 도입당시와비교해서 줄었다고 한 쇼핑센터 관계자는 분석했다.
〈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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