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일 장철훈조흥, 장명선외환, 장만화서울은행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듣고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대출여부및 대출외압 유무를 집중 추궁했다.
이상수의원(국민회의)은 "지난 92년9월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서울은행은 한보의 대출승인을 해주지 않다가 93년1월 돌연 1천9백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승인해 주었다"며 "대선전에는 대출을 거부했다가 대선후 거액대출을 한 것은 특혜대출이 아닌가"라고 추궁했다.김원길의원(국민회의)은 "외환은행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28일사이에 한보철강보유주식 4만주를전량 팔아 지금은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며 "한보철강이 부도가날 것을 우려해 미리 주식에서손을 빼 부도에 대비한 것은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신범의원(신한국당)은 "서울은행은 지난 93년1월부터 5월까지 한보철강의 재무구조가 극히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일시대출금과 어음대출등 무려 21회에 걸쳐 3백7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며 여신지원 배경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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