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단위사업장인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누적되자 오는 8일부터12일까지 5일간 조업단축에 들어가기로 결정함에 따라 협력업체들도 자구책마련에 나서는등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회사측은 3일 오후 임원회의를 열어 엑센트 3도어와 티뷰론등 일부 수출호조 차종에 대한 생산량조정차원의 시설·보수를 위해 엑센트를 생산하는 승용1공장과 아반떼를 생산하는 승용3공장의조업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승용1공장의 4천여명과 승용3공장의 3천5백여명의 근로자들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주간작업과 다음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작업을 하지않게 된다.이번 현대자동차의 조업단축은 지난1월부터 판매부진과 수출부진으로 재고량이 급증, 더이상 감당할수 없어 조업단축을선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5만3백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16.2%%로 감소한데다 내수재고량도 5만여대로 늘어나 적정재고량 3만여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같은 재고량누적으로 회사측은 금융비부담이 늘어나자 내수재고량을 줄이고 내수시장부진을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 조업단축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자동차는 5일간의 조업단축을 발표했으나 내수부진이 계속될 경우 조업단축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9백여개 협력업체들은 조업단축이 장기화 될 경우 휴·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업계전반에 걸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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