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사회는 집단민원으로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이 집단민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화부족과 관련 공무원의 업무 소홀및 방치가 원인인경우 또한 적잖다.
포항시축산물유통계장 박성복씨(51). 그는 공무원이 집단민원에 어떻게 대처하면 해결할수 있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줘 귀감이 되고 있다.
(주)명신산업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2리 산 139에 설치하려는 포항축산물종합처리장(도축장)건설사업이 바로 그 대상.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포항지역 대표적 집단민원중 하나였다.관련법령 개정으로 폐쇄가 불가피한 현재의 상도동 도축장을 옮기려하자 처음에는 이인리등 인근11개동에서 혐오시설이라며 반대, 성사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박계장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폈다.
회사대표와 함께 독일·오스트리아로 출장가 비디오로 선진 도축시설을 찍어와 주민에게 설명을하고 네덜란드·오스트리아 도축 폐수처리 전문업체 관계자를 초청, 주민들과 토론회를 주선하기도 했다.
6개월간의 고생은 헛되지 않아 주민의 98%%가 동의를 해줘 곧 착공에 들어간다.반면 도축장과 바로 인접, 같은 시기에 반대 집단민원이 불거진 포항교도소 위치선정은 반대운동이 더욱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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