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O준결승 2차전-동양 밀렸다

대구동양오리온스가 부산기아에 1패를 안았다.

대구동양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기아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 2차전에서 부산기아의압박 수비에 꽁꽁 묶여 88대104로 졌다. 대구동양의 주득점원인 전희철은 김유택과 윌커슨의 수비에 막혀 10득점만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로써 대구동양은 1승후 1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게임은 시작부터 기아의 페이스에 눌려 내내 끌려가는 게임으로 일관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이빨을 깨문 부산기아는 강한 투지와 팀플레이가 돋보였으나 대구동양은 느슨한 플레이와 안정감 없는 게임운영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노련한 강동희를 앞세우고 윌커슨 리드등 부산기아 주전들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던 대구동양이 역전의 찬스를 잡은 것은 4쿼터 6분.

김병철의 3점슛과 토니의 덩크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대구동양은 8분까지 12점차이로 좁혀 역전의마지막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강동희와 리드가 고비마다 슛을 성공시키고 조급한 대구동양의 외곽슛이 연이어 불발해승부는 돌이킬 수 없었다.

한편 원주나래와 안양SBS의 첫 4강전은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끝에 나래가 100대92로 먼저 1승을 따냈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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