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부지방산림관리청에 따르면 자작, 거제수, 박달, 물박달, 사스레나무 등 자작나무과 수액을분석한 결과 고로쇠, 당단풍나무 등 단풍나무과 수액 보다 당분, 미네랄 성분 함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산림청이 지난 1일부터 봉화 청옥산 일원 국유림에서 임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천연림 수액채취 과학화를 위한 표준공정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수종별 수액중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포도당과 과당성분은 자작나무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로쇠와 당단풍나무에는 이 성분이 없고 단맛을 내는 자당(蔗糖)성분만 함유한 것으로나타났다.
또한 수액 1ℓ당 나트륨(Na), 마그네슘(Mg), 칼륨(K), 칼슘(Ca), 철분(Fe), 아연(Zn) 등 인체에 유익한 이온화된 '미네랄'성분도 고로쇠나무 보다 자작나무과 수종이 2배에서 많게는 50배까지 높게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에따라 올해말까지 국유림내 수액채취 새 수종에 대한 분포조사를 끝내고 현대식 채취장비를 개발, 내년부터 체계적인 채취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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