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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토니 홀 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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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민 식량 기다리다 굶어 죽어"

북한에 대한 긴급 식량원조 호소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수천명의 주민들을 아사위기에서 구출하기에는 너무 미약할 뿐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늦어 버렸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17일 밝혔다.지난주 북한의 일부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토니 홀 미하원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참상에충격을 받았으며,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식량계획(WFP)의 식량원조 호소에 대해 국제사회의 반응이 불충분하다면서, 지금까지 미국만이 이 호소에 반응을 보이고 있을 뿐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은 정치·외교적 문제등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미 국제개발처(USAID)의 전직 관리이자, 사설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일하는 앤드루 나치오스는 "시간을 모두 소모해 버렸다. 얼마 후면 굶주림에 지친 북한주민들은 식량이 생겨도 이를소화할 능력이 없어 결국 죽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치오스는 이어 대규모 기아 참사가 먼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닥친 뒤 이후 임산부와 노인등 정치적 비중이 없는 취약계층들에게 미칠 것이라면서 "평양의 정치 지도층들은 항상 충분히먹을 식량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정부가 5만t의 옥수수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해도 이 곡물들이 창고에서부터 북한에 도착하기 까지는 3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선 중국 등 인접국들이 곡물을 북한에 보내준뒤 미국이 사후 이를 보충해주는 '스와프'거래 방식을 대북식량원조에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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