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안동 반변소수력발전소

[안동] 임하호 역조정지댐에 설치된 반변(半邊)소수력발전소가 발전용수량 부족으로 준공이후 6개월째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자원기술공단은 지난해 10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예산 15억원을 지원받아 용량 5백30㎾/h짜리 소형 수력발전기 2대를 설치했으나 발전에 필요한 초당 3-10t까지의 용수량을 지금까지확보하지 못했다.

이같은 원인은 본댐에서 내보내는 방류수를 낙동강 중하류 하천유지수와 상수원수 공급을 위해곧바로 재방류해야 하기 때문에 보조호수에 발전용수를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특히 오는 99년부터 안동-영천간 도수로를 거쳐 영천댐으로 연간 9천5백만t을 송수할 경우 보조호수로 방류되는 수량은 더욱 적어질 것으로 보여 소수력 발전은 연중 장마때나 겨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소수력 발전소 설치가 당초 입지선정 잘못으로 예산만 탕진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일고 있다.

수기공 관계자는 "용수부족은 가뭄 때문이며 갈수기가 끝나는 오는 6월쯤이면 정상적인 전력생산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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