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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고우순 우승"

한국 남녀 골퍼가 27일 끝난 일본 남녀투어골프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합창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종덕(36·아스트라)은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아시아골프투어 97기린오픈골프대회(총상금 80만6천달러) 4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의 불리함을 딛고 4언더파를쳐 합계 10언더파 2백78타(69-73-68-68)를 기록, 2백79타를 친 공동 2위 3명을 제치고 우승컵을안았다. 상금 15만6천달러.

또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우순(33)도 선두와 4타차의 열세를 딛고 97나스오가와여자골프대회에서우승, 시즌 2관왕과 함께 상금 선두를 달렸다.

고우순은 이날 나스오가와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5천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를 마크, 합계 3언더파 2백13타(72-72-69)가 돼 2백14타를 친마르니 맥과이어(뉴질랜드)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9 백만엔.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고우순은 이로써 올시즌들어 2승, 일본진출 통산 5승째를 거뒀고 시즌통산 상금에서도 2천4백96만엔(미화 19만8천달러)을 획득해 이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김애숙은 2백18타로 6위에 올랐고 원재숙은 2백20타로 통산 2승째를 노리던 전날 선두 구보 미키노와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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