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지역 도로공사 부실시공·감독부재 합작품

지방도·군도등 각종 도로공사 감독이 겉돌아 부실공사가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94년 착공한 예안면 태곡~귀단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의 경우 준공을 3개월 앞두고 있으나 부실시공과 감독부재로 벌써부터 도로상태가 엉망이다.

이 도로는 길가쪽이 내려앉아 새로 설치한 가드레일이 도로면과 같은 높이로 주저앉았으며 절개지도 비만 오면 무너져 내려 교통이 끊기기 일쑤이다.

녹전면 죽송리 군도 공사도 지난 95년 시공한 읍소재지 방면 고갯길 한 쪽이 침하, 포장이 갈라지고 구조물 파손이 잇따르고 있다.

안동시 건설과는 이같은 상황을 자연현상 때문이라며 부분 보수작업에 그치고 있다.특히 녹전면 죽송 군도공사의 경우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시의 예산으로 보수계획을 세우는등 건설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준공한 예천군 보문면 작곡리 군도는 한달도 안돼 도로일부에 심한 균열이 발생, 주민진정과 재시공 소동이 벌어졌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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