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자 부인이 생활부적응을 비관, 생후 6개월된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 3동 도시개발아파트 802동 1201호에 사는 러시아 벌목공출신 귀순자 최청남씨(39)의 부인 최율리아씨(26)가 생후 6개월된 영옥양을 안고 아래로 뛰어 내려 딸과 함께 그자리에서 숨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안방에서 TV를 보다 바람을 쐰다며 아이를 데리고 베란다쪽으로 나가더니 갑자기 밖으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아내가 서울에 온 뒤 우리말을 전혀 하지 못해 향수병에 시달리는 등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면서 "내가 출근한 뒤에 아내가 창문만 바라보고 우는 증세를 보인다는 말을 이웃사람들에게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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