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주) 동아백화점 이철현(52) 전무는 '얼굴없는 마당발'이다.
대외활동에 얼굴을 드러내기 보다는 회사업무(감사직)에 전념하고 있는 탓이다.그러나 이 전무의 인맥은 누구못지 않게 두텁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
그는 동문회나 각종 단체, 경제계 모임 등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 회사 이인중 사장과의 특별한관계(경북중고, 고려대동문)때문에 사내외 활동에는 항상 조심스럽다는 평판을 받는다.이전무는 "말주변이 없지만 성실하게 사람을 대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백화점업계에 몸을 담아와상대방에 공손했던 것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알게된 배경이 된 것 같다. 때로는 소주잔을 기울이며 가식없는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한다"며 계면쩍어 한다.
그의 인맥만들기는 단체활동, 공식적인 자리를 이용하기보다는 철저한 '맨투맨'형태를 지향하고있다.
그의 인맥은 학연을 중심으로 경제계와 학계에 두루 형성돼 있다.
특히 이전무는 언론계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유별나다. 지난 76년 기획감사실 실장시절을시작으로 현재까지 대외홍보를 맡게 된 것이 인연. 그가 알고 있는 언론계 사람만도 백여명에 이른다는 것. 이런 연유로 모 언론사 간부는 사석에서 '명예기자'라는 별명을 지어준 일화도 있다.'와인잔을 기울여도 막걸리 사발을 들이켜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 이것이 '얼굴없는 마당발'의인맥쌓기 비결이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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