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ADB가입 일본 반대방침

일본 정부는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공식적으로 가입신청을 할 경우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사실상 조기 가입에 반대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9일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 ADB 회원국 중 최대 출자비율을 유지하고있는 일본(96년말현재 약 16%)이 북한 가입 거부방침을 정함으로써 북한의 가입은 현재로서는 곤란하게 됐다고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ADB 가입의사를 사무국에 비공식적으로 타진했으며 한국은 무조건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ADB 가입에 신중한 방침을 세운 것은 대외채무를 변제하지않는 등 국제금융기구를 이용하는데 아직 북한의 신용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때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신문은 또한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일본인 납치의혹,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처 인권문제, 북한의 마약 밀수사건 등도 북한의 ADB 가입을 반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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