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보성감독의 문제 제기로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부정 방망이' 시비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문제의 방망이를 일본에 보내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함에 따라 가부간 완전한 결말이 날것으로 보인다.
KBO는 지난 6일 자체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났지만 LG측이 수긍을 하지않고 또다른 주장을 잇달아 제기하자 9일 오전 이상일운영부장이 김태균과 이승엽의 방망이를 일본 미즈노사에 가져가 반발력과 강도측정, 이물질 주입여부등 세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애초 '압축방망이'라고 의심이 간다던 LG측은 KBO 조사결과 압축방망이가 아니라고 판명이 나자 ①방망이에 공인번호나 제품번호가 없으며 ②배트에 입힌 도료가 너무 두껍고 ③방망이마다그립이 다르다는 등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왔다.
이에대해 삼성측은 ①공인번호는 일본에나 있는 것이지 미국에는 공인번호가 없고 미국 제품에있는 번호는 모델명일 뿐이며 ②도료에 대해서는 야구규약에도 없는 내용이고 ③애초 미국에 제품 주문을 낼 때 선수들의 손에 맞춰 두가지 그립을 주문했기 때문에 LG측의 주장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삼성측은 "문제의 미즈노 방망이는 미국의'미즈노 USA'사가 일본 '난카이 목재회사'에 주문해 판매하는 배트로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고 일본에도 반제품을 수출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의 정밀검사에 따라 부정방망이로 판명이 나면 삼성은 당연히 이에따른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천보성감독을 비롯한 LG관계자들도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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