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공항 연결통로 건설 논란

대구공항 국제선 및 국내선을 연결하는 고가도로가 5~6년 이후 건립되고 국내선 확장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또 국제선청사 신축 이후 당분간 면적일부(전체의 5분의2)를 국내선으로 활용하되항공수요가 늘어나는 2002년쯤 전 면적을 국제선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밝혔다.

그러나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 항공사, 대구세관 관계자는 국제선 청사를 양분했다 되돌리는 이중 공사를 막고, 국내선 수요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선-국내선 연결통로를 아예 국내선 청사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 항공사, 대구세관 관계자 등 10여명은 9일 대구공항에서국제선 청사의 급작스런 설계변경(본보 7일자 39면)과 관련, 청사 활용.고가도로.각 사무실배치 문제 등을 협의했다.

부산지방항공청 시설과 마호칠 계장은 "국내선 항공수요를 감안해 국제선 청사 일부를 임시 국내선 청사로 사용한 뒤 국제선 수요가 늘 경우 원상태로 되돌리면 된다"며 "승객들의 불편과항공사의 인원.시설투자는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마계장은 이어 "국제선신축 이후 공항입구에서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2층까지 고가도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5~6년 이후 바꿀 계획을 공사비때문에 미룰 경우 향후 더 많은 예산이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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