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자, 보건소로 몰린다

불과 2~3년 전까지만해도 극빈자 의료기관으로 취급받던 보건소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특히 최근들어서는 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실등 진료장비가 보건소에도 설치되면서 예약진료 신청이 늘어나는등 중산층 이상 환자의 보건소 진료가 급증추세를 보이고있다.

포항시의 경우 남·북구 두개 보건소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진료한 시민은 모두 4만명. 물리치료·구강보건·한방진료등을 위해 종전 일반 병·의원으로 몰리던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보건소진료시설이 첨단화되고 진료비가 시중의 3분의1 수준이하로 저렴한데다 민선단체장 체제 출범이후 의료진을 포함한 공무원들의 대민행정 서비스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길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최근들어 보건소가 병·의원과 동일시되고 있다"며 의료서비스를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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