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기관 점포 도심 공동화

주거, 교육기능등에 이어 금융기관 점포에도 도심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있다. 부도심개발에 따른상권의 신흥개발지 이전과 도심상주인구 감소에 따른 이같은 현상은 4~5년전부터 나타나기 시작,최근들어서는 도심 점포의 수신고가 변두리 신설점포보다 크게 낮아지는등 '도심점포 위축'이 가속화되고있다.

대구지역에 89개의 지점(출장소제외)을 운용하고있는 대구은행의 경우 8년전인 89년 1급점포였던도심의 남일동지점(중앙네거리 전본점자리)과 교동시장지점(전중앙지점)·경대교지점·내당동지점등이 현재 2급점포로 격하됐다. 또 경북지역에서는 김천지점과 구미송정지점이 3급점포로 재분류됐다.

그러나 이에반해 변두리에 위치,종전 3급점포로 분류됐던 대명동·효목동·황금동·동대구지점등은 1급으로, 산격동·파동·송현동·동북로지점등은 2급으로 격상됐다.

이와관련 대구은행 김정우종합기획부장은 "도심기능의 쇠퇴로 중심가 점포의 기능이 갈수록 위축되고있다"며 "조만간 일부점포는 출장소로의 격하가 불가피할것같다"고 말했다.그런데 은행의 점포분류는 당기순이익, 총대출, 총수신등을 종합평가해 전체점포(특급 5개제외)의3분의 1씩을 1,2,3급으로 분류, 상위급수 일수록 대형·우량점포로 평가되고있다. 〈池國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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