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금 포항북은...

○…'시의원을 잡아라'포항북 보선출마를 준비중인 신한국당 이병석(李秉錫)위원장과 이기택(李基澤)민주당대표, 박태준(朴泰俊)전포철회장은 제25회 임시회가 열린 19일 포항시의회를 방문, 제각기 지지에 열을 올렸다.

물러설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들 세 예비후보가 만사를 제치고 시의원 포섭에 나설수밖에 없는 것은 밑바닥 표를 가장 많이 갖고 있고 초반 세몰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20일 현재 45명의 시의원중 예비 후보별 지지자는 이위원장 6명, 이총재10명, 박태준 10명 정도고나머지는 중립이라는게 의회내의 분석.따라서 앞으로 중립 시의원에 대한 구애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그과정에서 전에 보기드문 몸값 예우(?)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19일 이총재와 박전회장이 의회를 방문하던 중 조우하자 차를 나누며 환담.이 자리에서 이총재가"괜히 박선배가 나와 가지고…"라고 말하자 박전회장은"모두 건강해야 한다"며 덕담.

두 예비후보는 기자들로부터'서로 만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자"서로가 너무 잘아는사이여서 만나지 않아도 눈빛만 보면 다 알수있다"는 말을 되풀이.

한편 박전회장을 수행한 최재욱(崔在旭)전의원은"저쪽(이총재측)에서 가만 있는데 이쪽에서 나설수도 없고…"라고 말해 양측이 뛰고 있는데에 대해 아직도 상당히 곤혹스러움을 표시.○…19일 포항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박전회장은 건강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철공장을 두개 지으면서 철분을 많이 먹어 헤모글로빈이 축적돼서인지 아직 피가 끓는다"고 응답.○…민주당 이총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장성동에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럭키아파트 104동604호에 입주.

○…신한국당 이위원장은 19일 오후 이상득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도지부산하 19개 지구당 사무국장 회의에 참석,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거당적 지원을 요청.

○…지난 포항시장선거에서 4만1천표를 획득, 3위 낙선한 배용재변호사가 뒤늦게 출마 의사를 밝혀 당초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던 보선은 4파전 전개가 불가피할 듯.배변호사는"예비 후보중 지역 연고가 가장 강하다"고 밝히고 낡고 구태의연한 정치에서 벗어나는 새 정치 구현을 위해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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