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붉은 광장' 러시아 중요문화유산 지정

러시아의 세계적 명소 '붉은 광장'이 국가의 중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는 최근 붉은 광장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국가 중요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붉은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자 할 경우 대통령과 총리, 상·하원 의장으로 구성되는 조정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광장의 역사적 현장을 왜곡할 수 있는 재건축이나 어떠한건물신축도 금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중앙부 크렘린 성벽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붉은 광장'은 다갈색의 포석이 깔려있으며 가장 넓은 부분의 너비는 1백20m 길이는 5백m 가량이다.

이 광장은 남동단의 화려한 바실리블라제이누 성당(16세기 건립), 크렘린 쪽의 레닌묘, 북서단의역사박물관 등 아름다운 역사적 건물과 유명한 굼 백화점으로 둘러싸여 있다.

15세기 말부터 크렘린 정면의 광장이 되었으며 차르 선언이나 판결, 포고가 내려진 곳으로 유명하다.

상업광장, 화재광장 등으로 불렸다가 17세기 말부터 '아름다운(크라스나야)광장'이라는 이름으로바뀌었다(크라스나야에는 붉은 이라는 뜻도 있다. '붉은 광장'은 메이데이, 10월 혁명 기념일 등에 열병식이나 집회가 열린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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