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심에 가로수로 심어놓은 1천여그루의 은행나무.
수령 30-50년의 은행나무들이 초여름을 맞아 신록의 싱그러움을 한창 제공할 때이지만 도시를 오히려 군색하게 할 뿐이다.
시청과 한전에서 가로수 정비사업을 한답시고 매년 가지와 잎이 자랄 틈을 주지않고 볼품없이 싹둑 잘라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잘려진 가로수의 키는 고작 5-6m, 옆 가지는 1.5m정도. 가로수라기보다 나무토막이다.
관련기관에서는 고압선로 고장이나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지만 도심 고압선은 대체로지상에서 12m이상 높은 곳에 위치해 설득력이 부족하다.
실제는 그보다 낮은 곳에 설치하는 일반전선, 신호등과 같은 시설물관리에 거추장스럽다는 이유에서이다.
시민들은 공해와 날로 삭막해지는 도심환경을 그나마 보완해줄수 있는 가로수가 기관의 업무편의에 따른 관리로 멍들고 있다며 개선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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