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연약·기구-니코틴 탈출 도와줍니다

금연알약, 니코틴 흡입기 등 담배는 끊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금연 희망자들을 도와줄 제품들이 미국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니코틴중독과 관련된 뇌속의 화학물질에 직접 작용하는 비니코틴성 금연알약 지반(Zyban)은 최근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당초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이 약품은 우울증 환자들이 복용한 결과 담배를 끊는 경우가 자주나타나자 금연보조제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약품을 개발한 글락소-웰컴사의 존스턴 박사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지반과 니코틴 패치를 이용하게 한 뒤 금연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 지반 그룹이 49%%로 니코틴 패치그룹의 36%%보다 훨씬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둘을 한꺼번에 이용한 그룹은 금연성공률이 58%%에 달했다.하지만 지반은 일부 사용자에 대해 발작증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간질 등 발작질환이 있는사람은 사용을 금해야 한다고 존스턴 박사는 덧붙였다. 또 정상인이라도 불면증이나 입이 마르는증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역시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파마시아-업존 제약회사의 '니코트롤 흡입기'는 연기없는 니코틴 흡입장치. 니코틴 패치나 스프레이에 비해 1년안에 담배를 끊을 확률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장치는 한번 빨아들이면 담배연기 한모금속에 들어있는 양의 10~13%%에 해당하는 니코틴이구강 점막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며 담배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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