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아이스크림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6개의 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국내에 상륙한데 이어올들어서도 한성기업, 크라운베이커리 등 업체들이 수입에 가세, 총7개 브랜드가 새로 국내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83년 코니아일랜드, 85년 배스킨라빈스가 국내에 상륙한 이래 총 38개 외국 브랜드들이 현재 국내에서 전문점이나 유통업체를 통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 5월부터 호주의 '커니셔' 아이스크림을 들여와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의 '피터스&브라운'그룹으로부터 아이스크림을 수입, 금명간 '아이겐비체'라는이름으로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아미가호텔 계열인 ㈜덕우산업은 유럽 3위 브랜드인 '뫼뵌픽'을 들여와 현재 호텔에 납품하고있으며 내년 봄부터 전문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으로 관련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앞서 식품업체인 한성기업이 올초 미국의 '프랜들리'를 수입, 현재 20개로 가맹점을 늘렸으며 지난 3월 (주)코라이프가 'K&F', (주)띠리에코리아가 '띠리에'라는 프랑스 아이스크림을 수입,각각 15개와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브랜드인 '삐엘즈', '미니멜츠', '러쎌' 등도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이처럼 외국 아이스크림의 국내 상륙이 가속되면서 수입아이스크림의 매출액이 재작년 4백50억원에서 작년 7백5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국내 빙과업체들은 외국아이스크림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을고급화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국내 빙과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입아이스크림은 유지방 비율이 국산 빙과류보다 높은 고급제품"이라면서 "최근 외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빙과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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