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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FM모닝쇼 방송작가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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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FM 모닝쇼'의 방송작가 이지은(사진.24). 얼굴없이 아니 목소리 없이 방송을 만드는사람중 하나다. 매일 써야하는 2시간분 방송원고는 A4용지로 20장 분량. 소재를 찾기위해 골머리가 썩는다. 뭐가 좋아서 하는 일일까.

"사람들에게 활력을 준다는 게 제일 기쁘죠. 내가 쓴 글을 수많은 사람들이 듣는다는 것도 그렇고…"

제아무리 아찔하게 날고 기는 청룡열차라도 궤도 위에서 움직인다. 방송도 대본 위에서 움직인다.허공에서 끊긴 레일처럼 진행자의 애드 립이 끼어들 때도 물론 많다. "그래도 방송을 움직이는골격은 방송작가가 닦는 거에요. 화려하진 않지만 중요한 역할이죠"

지난해 5월 입사, 아직은 신참 방송인이지만 그녀가 늘어놓는 경력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경북대 방송반 KNUBS 에서 음악감독, 복지관 지하 음악감상실에서 DJ를 했고요, 94년에 KBS '유영석의 FM인기가요'란 프로에서 제가 보낸 1시간분 방송대본이 채택되기도 했어요"매일 아침 처지지 않는 소재로 청취자들을 만나기 위해 신선한 소재를 찾아내는 일이 가장 힘들다. 그녀의 노우하우는 닥치는 대로 읽고 스크랩하기.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잘라 모으다보니 본의 아니게 '칼잡이'가 됐다. 가방에는 항상 휴대용칼이 2~3개씩. 침대 머리맡에도 화장실에도 칼이 비치돼 있다. 미장원에서 머리를 손보다가도 재미있는 글만 보면 칼을 꺼내 "아주머니,이 페이지 좀…"하고 협박(?)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결코 밉지 않다. 프로는 아름답다고 했던가.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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