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관 대첩비 반환운동 본격화

일제가 약탈해간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임란대첩비인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 반환운동이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금석문 감상회(회장 이봉호)와 육주학원(이사장 박병립), 학계관계자들은 임란전적비 반환청구모임을 결성, 관계기관에 청원서를 내고 일본측과 교섭에 나선다는 것.

반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최근 일본에 다녀 온 이봉호씨는 "영친왕 반환운동을 한 적이 있는 일본관계자들이 반환운동에 동참키로 했고 한·일 불교복지협회 일본측 인사와 재일거류민단에서도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지로는 임란때 병조참판을 지내다 순사한 박대복선생의 전적비가 있는 고령군 낙동강변 박곡(왜갈목)에 옮겨 사적공원화를 추진한다는 것.

이 모임에는 정철수(경북대 교수) 장기홍(경북대 교수) 유상종(대구전문대 교수) 등 학계인사와이해봉(국회의원) 이진환(고령군수)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때 함경도 의병(의병장 정문부)이 마천령 길주일대에서 왜군을 격퇴한 승전비다. 일본의 패전사실이 기록된 이 비는 일제의 조선지배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일제가1908년 러·일전쟁때 함경북도 길주에서 발견, 약탈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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