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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응원단 힘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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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끼'… 우린 그 자체"

각종 경기.축제등에서 열정에 젖은 몸 놀림으로 자신의 기량을 힘차게 펼치고 있는 대학 응원단.응원단을 둔 대학은 전국에서 80여곳. 지역에서는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보건전문대, 영남전문대가 동아리 형태로 응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8년 동호인들끼리 모여 발족한 영남대의 불티나(회장 김희빈.경영 3년)가 최장수응원단. 치어리더 21명이 그동안 한국실업체육대회, 대전엑스포, 애틀랜타 올림픽 치어 선발경연대회등 줄잡아 1백여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가한 전력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문화체육부 주관 '젊음의 열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대구대 응원단(단장 강경모.물리교육학과 4년)은 지난해 3월 음악과 댄스를 좋아하며 치어리더의꿈을 키워가고 있는 10명으로 창립. 애틀랜타 올림픽 응원단 선발대회, 대구 경북응원단 연합축제, 대구대-동아대 축구경기등 행사에 참가했으며 광주비엔날레 공연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태.계명대 비사응원단(단장 이규동)은 지난해 5월 15명의 멤버로 출범, 올해 새내기 20명을 맞아 8월전국 대학생 응원연합회 정회원 가입 및 응원 대제전 참가를 위해 기량을 닦고있다. 지금까지 세계 잼버리대회, 미스유니버시아드 및 미스코리아 대구선발대회, 동성로축제등의 무대에 섰으며 최근에는 전국 6개대 응원단을 초청한 가운데 제1회 비사응원 창작발표회를 열기도.전문대 응원단의 발족 신호탄는 지난해 3월 31명으로 창단된 대구보건전문대 응원단(단장 신병준.사무자동화과 2년). 짧은 기간동안 대구지역 기독대 선교활동, 대구북구민 체육대회, 달구벌축제, 제16회 아시안클럽 축구대회등에서 응원전을 폈으며 10월 대구섬유축제 공연을 준비중이다.지난 3월 21명의 치어 동호인들로 창단된 영남전문대 응원단 스물하나(단장 박제철.전자계산기과2년)는 경기와 축제에 본격 출전하기 위해 매일 2∼4시간씩 교내 체육관에서 맹훈련을 하고있다.대학 캠퍼스에서 가장 액티브한 문화로 일컬어지고 있는 응원에 빠진 이들 젊은이들은 하나같이'여행을 떠나요' '불티'등 응원가가 터져나오면 자연스레 춤을 추는 끼(?)를 보여준다.지난 8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사회에 개념조차 형성되지 않았던 응원단이 90년대들어 대학가에서위치를 찾고 있는 것은 응원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대학들이 경쟁적으로펼치고 있는 홍보작전과 맞아 떨어진 때문이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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