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미군 캠프워커 내 대형면세점(커미서리)이 신축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 개장함에따라 면세품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미군 매점(PX)으로부터 전자제품, 술, 옷 등이 봉덕시장, 교동시장 등지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1천5백여평의 미군 면세점이 문을 열어 불법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남구청은 이에 따라 7월 초 구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미군 물품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집중 단속반을 만들고 대대적인 감시·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구청은 우선 면세품 외부 유출 방지에 미군 측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경찰·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불법 유출 차단을 위한 합동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구청에 면세품 불법유출 신고 창구를 만들어 시민 제보를 받고 시장 상가번영회에 미군 물품을 취급하지 말도록 당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구청은 면세품을 조직적으로 외부에 유출하는 브로커와 이를 취급하는 업주에 대해고발,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미군 커미서리는 대구·왜관·부산·제주 등 남부지방 미군부대의 군인과 가족을 위한 쇼핑센터로, 3차순환도로 계획선 점유와 면세품 유출가능성등 때문에 지역 시민단체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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