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철 관람시간 연장 외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예술은 짧고 여름낮은 길다(?)" 본격 여름철을 맞아 전국 일부 문예회관이 해당지역 시민 편의를 위해 전시 관람시간을 신축 운영하고 있으나 대구는 이를 외면, '문화도시 대구'(?)를 먹칠하고 있다.

구미문예회관의 경우 최근 관람시간을 통상 전국 문예회관 관람마감시각인 오후7시보다 1시간 더긴 오후8시까지로 연장하고 회관내 각종 공연행사가 있을 시 공연이 끝날때까지 전시실을 함께개방, 시민들의 문화향수 시간을 늘려주고 있다. 이는 오후6~7시까지인 기존 관람시간이 낮이 긴하절기 실생활시간대와 차이가 있는데다 여가생활 증대로 시민들의 미술품 감상욕구는 커진 반면주부나 학생이 아닌, 정상 근무에 열심인 '모범' 직장인들의 경우 일년내내 전시 한번 구경하기힘든 현 실정을 적극 감안한 것.

인천문예회관도 관람시간을 규정상 밤10시까지로 폭넓게 정해놓고 당일의 관람객 다소 여부를 따져 오후6~밤10시중 문을 닫는등 신축적인 운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미술인구가 이들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은 대구의 경우 문예회관 관람시간의 동(11~2월,오전10시~오후6시)·하절기(3~10월, 오전10시~오후7시) 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고, 이마저 공무원퇴근시간에 맞춘 것이어서 시민들의 관람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인력부족을 탓하기 전에 관람시간 연장을 바라는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타지역 문예회관의탄력적 운용을 벤치마킹하는 '열린 문화행정'이 아쉬운 여름이다.

〈金辰洙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