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스타'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올해도 윔블던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중도 탈락의 고배를들고 말았다.
그랜드슬램대회중 유독 윔블던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셀레스는 30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97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9백62만달러) 여자단식 3회전에서 복병 산드린 테스투(프랑스)에 1대2로 역전패, 탈락했다.
이로써 2번시드 셀레스는 연일 대파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번 대회 여자단식 시드배정자중 7번째로 랭킹 하극상의 제물이 됐다.
세계 23위 테스투는 첫 세트를 0대6 퍼펙트로 내주며 쉽게 패하는 듯 했으나 빠른 발과 위력적인양손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2세트를 6대4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테스투는 3세트에서도 2대5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게임스코어 5대6에서 매치포인트의 위기를 상대 실책으로 넘긴 뒤 여세를 몰아 연속 2게임을 따내 전세를뒤집었다.
한편 3번시드 야나 노보트나(체코)는 가라 레온 가르시아(스페인)를, 11번시드 마리 조 페르난데즈(미국)는 타마린 타나수개른(태국)을 각각 2대0으로 완파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남자단식에서는 윔블던에서 3차례나 우승한 관록의 보리스 베커(독일·8번시드)가 강력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마크 페체이(영국)를 3대0으로 일축, 올시즌 계속된 부진에서 회생의 기미를 보였다.또 1회전에서 마이클 창(미국)을 꺾은 토드 우드브리지(호주)는 알렉스 라둘레스쿠(독일)를 3대0으로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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