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스피커상태 불량, 토익듣기시험 망쳐

며칠전 모공고에서 토익시험을 치른 학생이다. 토익점수를 요구하는 기업이 늘면서 해마다 응시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시험장소가 마땅치 못한 실정이라 주로 사립대학이나 실업계고등학교, 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토익시험의 절반은 듣기테스트이며 그부분이 전체 시험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날 내가 시험 본 모공고는 교실의 스피커상태가 엉망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인근공사장의 중장비소음이 들려와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땀을 흘려가며 잘 들리지않는 스피커에 귀기울이느라 짜증이 났다. 한번 응시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오랜기간 준비해온 시험을 스피커때문에 망친것 같아 속이 상했다. 시험주관자는 사전에 스피커상태와 시험장주변을 점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홍인석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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