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향상과 식생활패턴의 서구화로 양곡소비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육류와 과일, 채소류소비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농림부가 분석한 86-96년 농산물 소비동향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인당 양곡소비량은 지난86년 1백79.0kg에서 90년에는 1백67.0kg으로, 다시 지난해에는 1백60.4kg으로 감소했다.이 가운데 쌀소비량은 지난 86년에 1인당 1백27.7kg이던 것이 90년에는 1백19.6kg으로 감소한 데이어 작년에는 1백4.9kg으로 줄어들었다.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90년대들어 연평균 약 2kg씩감소해왔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쯤에는 1백kg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보리쌀 소비량도 86년에 1인당 3.6kg에서 작년에는 1.6kg으로 격감했다.
그러나 밀은 지난 86년에 1인당 31.5kg이었던 소비량이 90년에는 29.8kg으로 약간 줄어들었다가이후 우리밀살리기운동이 확산되면서 조금씩 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34.0kg을 기록했다.1인당 옥수수소비량도 86년 2.8kg에서 90년에는 2.7kg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작년에는 3.6kg으로 늘어났으며 콩도 86년 8.9kg에서 90년에는8.3kg으로 줄어들었으나 콩이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소비량이 늘어 작년에는 9.3kg에 달했다.
쇠고기의 경우, 1인당 소비량이 86년 5.0kg에서 90년에는 5.9kg으로, 지난해에는 다시 7.1kg으로늘어났으며 돼지고기도 9.6kg에서 90년에는 14.8kg으로, 96년에는 15.3kg으로 증가했다.이와함께 무와 배추, 마늘, 양파, 고추 등 채소류소비량도 86년에는 1인당 32.3kg이던 것이 90년에는 43.3kg, 96년에는 60.3kg으로 10년사이에 90%%나 증가했다.
또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감귤등 과일소비량도 86년 1인당 연간 35.9kg에서 90년에는 48.3kg,작년에는 52.3kg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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