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수입 감소로 올해 사업계획을 되레 축소해야 할 것으로 우려됐던 대구시가 외국 차관 3억달러 도입에 힘입어 재정에 돌파구를 마련,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대역사인 4차 순환도로 건설을오히려 2~3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당초 올해 2백30억원 정도로 추정됐던 지하철 운영비결손은 개통 지연에도 불구하고 3백억원까지 증폭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으로 대구시가 추가 집행할 세출 규모는 3천3백67억원 규모에 달하며, 그 중 2천6백40여억원(78%%)은 도로-교통 사업에 투자되도록 짜여졌다. 그외 하천.하수도 분야에 80억원, 환경.녹지55억원, 사회복지 26억원, 산업경제 58억원, 문화체육 55억원, 일반행정.기타 분야에 42억원 등이배정됐다.
재원은 당초 세출예산을 항목에 따라 줄여 3백80여억원을 마련하고, 수수료 등 세외수입으로 1백9억원,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 2백21억원(지방교부세.양여금.보조)을 받기로 됐다. 그러나 수입의대부분은 외국 차관 2천6백78억원(3억달러)에 의지했다.
추경 3천4백여억원으로는 앞산 달비골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 4차 순환선 도로 건설 및 준비가 시작되고, 10월 도입 이후 2개월간 갚아야 할 차관 이자로도 43억원이 첫 배정됐다. 또 다사.하빈지역 지방공단 및 인접 도로 설계비 45억원, 농약 없는 콩나물 재배법 개발비 1억원 등도 반영됐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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