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에어컨 사용은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여름철. 덥다고 에어컨을 지나치게 사용해 몸이 나른해지고 근육통, 호흡곤란, 감기등의 증세를앓고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냉방병으로 불리는 이 질환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있기 때문에 적절한 실내온도의 유지, 에어컨의 청결유지 및 환기등이 필요하다 고 강조한다.냉방병은 실내온도와 외부온도와의 지나친 차이에서 생긴다.
보통 여름철 기온이 30℃이상 올라가면 에어컨을 가동시키는데 냉방시 적당한 온도는 26~28℃다.온도를 지나치게 낮춰 25℃ 이하로 내리게 되면 체열이 과다하게 방출된다.
체온이 떨어지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 등 내분비계통의 이상을 초래, 감기, 두통, 복통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외온도가 30~33℃일때 실내온도를 21℃로 한 결과 여성의 50%%, 남성의 20%%가 피로, 권태감, 두통 등을 호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냉방병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복잡한생리적인 구조와 함께 복장이 남성에 비해 체온을 빼앗기기 쉽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주로 입는 치마는 하체 체온유지의 결점이 많아 허리, 다리 등을 차게 만들고 혈액 순환장애를 일으켜 근육통 등을 일으킨다. 특히 갱년기및 사춘기여성은 호르몬의 분비가 불완전해자율신경의 부조화가 일어나므로 냉방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습도도 냉방병과 관계가 있다.
냉방장치를 가동하면 공기중의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떨어뜨리는데, 1시간 이상 가동시킬 경우습도가 30~40%%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약해져 감기등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된다.
따라서 냉방병을 예방하게 위해서는 외부와의 온도차를 5℃가 넘지 않도록 하고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외부공기를 유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에어컨 사용시 바닥에 적당량의 물을뿌려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을 틀어놓고 잘 경우에는 실내온도가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시간예약을 해놓고 보온을 위해서 이불을 꼭 덮고 자도록 한다. 특히 배는 반드시 차지 않게 해야 한다.영남대 가정의학과 정승필교수는 더위는 더위로 이겨내는 것이 제일 좋다 며 어쩔수 없이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에는 이같은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 지적한다. 특히 직장여성은 신체의 노출부분을 최소화하여 냉방병을 예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崔昌熙기자〉
댓글 많은 뉴스
"제대로 했으면 출마도 못해" "권력에 무릎"…'李재판 중단'에 국힘 법원 앞 집결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1500원' 요구…14.7% 인상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박홍근 "정당법 개정안 통과시켜 국민의힘 해산시켜야"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대구 청년들을 파킨슨병에서 구할 '코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