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경.교사.학부모 팀구성 밀착지도

검찰이 학교폭력이 잦은 시내 20개 중.고교에 대해 수사검사와 경찰.교사.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별 '밝은 학교 만들기 운동'팀을 구성, 폭력서클 해체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강도높은 활동을 벌인다.

대구지검은 15일 이경재 제2차장검사 주재로 대구시.경북도와 시.도경, 시.도교육청, 범죄예방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실무대책반(반장 경대수 형사2부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추방대책을 마련했다.

밝은 학교 만들기 운동팀은 총 20개 팀으로 각 팀마다 △검사.검찰직원.관할서의 경찰관 각 1명△교사.학부모 각 2명 △범죄예방위원 3명등 10명으로 구성, 교내 폭력에 대한 상담및 단속과 순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대구지검은 1차로 ㄱ공고등 최근 학교폭력이 잦았던 20개 중.고교를 대상학교로 선정, 20개팀이 1개 학교씩 전담해 밀착.지속 지도토록 했는데 이들 학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 대상 학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불량 폭력서클에 대해서는 성인 폭력조직처럼 카드를 작성, 해체될때까지 특별 관리키로 하고 여름방학전까지 이들 학교의 학생들을 상대로 검사가 직접 설문조사및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검찰은 또 학생상담전화(740-4578)와 학원폭력 신고전화(740-4412, 4414)를 운용하며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고용하는 유흥주점, 술 담배 본드를 청소년에 파는 업소등 청소년 유해사범에 대한중점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지역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0.68%%(3천7백여명)로 지난해 0.48%%(2천6백여명)보다 크게 늘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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