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자신들의 정치적 역할을 놓고 공개 설전을벌이는 등 지난달 출범한 좌우 동거정부의 불화가 표면화되고 있다.
조스팽 총리는 16일 주례 각료회의에서 시라크 대통령이 지난 14일 TV회견을 통해 조스팽 총리의 경제.산업정책을 비판한데 대해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은 국방.외교문제에 국한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조스팽 총리가 이날 각료회의에서 "대통령과 총리에게 각각 부여된 헌법상 권한에 관해 지적했다"고 말했다.
총리대변인의 성명에 뒤이어 시라크 대통령도 대변인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국내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대통령 대변인은 "그것은 그의 직무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프랑스의 장래에 관계되는 큰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은 '건설적인동거정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군최고통수권자로 국방및 외교정책에 관해 최종 권한을 보유하며 총리는 국내정책과 정부 예산을 책임지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