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가를 전격교체한 SBS 9시 드라마 '미아리 일번지'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등장인물과무대배경을 대폭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드라마의 주요무대인 한진희의 이삿짐센터가 사라진다. 대신 가전제품 대리점이 빈 자리를메우게 되며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던 홍학표와 편일태는 피자가게 종업원으로 변신한다.연규진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 말썽을 피우던 점쟁이 백일섭은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빠진다. 김보연 밑에서 일하던 최정윤의 경우 어린 여자아이가 술집에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김수미가 차린 미용실로 자리를 옮긴다.한편 드라마에 긴장감을 줄 새로운 인물로 자칭 프랑스에서 유학했다는 샤넬 박이라는 젊은 여자미용사가 가세, 최정윤과 라이벌 대결을 펼치고, 한진희의 어머니가 등장할 예정이지만 아직 배역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SBS는 대대적인 수술을 통해 드라마 인기상승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전략이지만 '미아리 일번지'의 이같은 느닷없는 변화가 오히려 고정시청자들에게 혼란만 더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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