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혈안이 되다시피한 보선후보들이 후보자당 2회씩으로 한정된 정당(개인)연설회를 포기하는가 하면 일정도 제대로 잡지 않아 유권자들의 의아심을 자아내고있다.
3명의 후보중 계획대로 정당연설회를 강행하는 쪽은 민주당 이기택후보뿐. 이후보는 16일 오후흥해읍에서 첫번째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2일 오후5시 포항역광장에서 2차 정당연설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병석후보는 당초 18일과 22일로 예정했던 정당연설회중 18일 일정은 다음날합동연설회가 열려 빡빡한 일정과 청중동원의 어려움을 들어 취소했으며 당내 대통령경선후보가참석하는 2차 정당연설회마저 날짜와 장소를 결정하지 못한채 고민중이다.
무소속 박태준후보 역시 17일과 21일로 잠정계획했던 개인연설회 일정에서 17일분을 취소하고 21일 오후6시30분 포항역연설회만 확정한채 나머지 한차례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병석후보와 박태준후보의 이같은 고민은 정당(개인)연설회는 어차피 당원등 '같은 편'만 참가할가능성이 높은데도 청중동원이나 소요비용등 사전준비는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어서 투자와 예상효과를 고려할때 부동표를 파고드는 가두연설회나 상가방문등이 더 효과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당을 받거나 진짜 열성 지지자가 아니고는 연설회에 나설 사람이 없어 합동연설회를 포함해 4번씩이나 사람을 동원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며 '선거=돈싸움'이라는 등식에 비중을 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선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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