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변덕스런 날씨로 채소류 가격은 폭등하는 반면 과실류는 매기가 뚝 떨어져 거의 바닥세를 보이는 여름 농산물가격의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
채소류의 경우 끝물로 접어든 강원 횡성과 평창지역의 준고랭지 배추가 속썩음병이 만연해 물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 배추값이 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달초순 장마철을 앞두고 농산물 도매시장의 배추 경락값이 상품기준 ㎏당 3백원 정도에서 지난10일 쯤에는 두배인 6백원, 19일 현재 ㎏당 6백50원으로 계속 치솟고 있다.
무도 현재 ㎏당 최고 4백원으로 올랐고, 오이는 이달초 4백20원에서 7백20원으로 60%%이상 오르고 가지도 9백원 수준에서 1천3백30원으로 40%% 정도로 치솟았다.
반면 과실류는 계속된 장마로 매기가 급감, 산지시장의 공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자 농민들이 일반시장에 덤핑출하 하는 바람에 가격이 거의 바닥세를 맴돌고 있다.
특히 참외는 장마철이전인 6월 중순 상품 20㎏상자당 2만~3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7천~8천원으로 폭락, 농민들이 도매시장 경매 물량을 줄이고 일반시장 출하를 늘리고 있다.수박도 이달초 4㎏상품 기준 개당 가격이 9천~1만원 수준에서 4천~5천원으로 하락했고, 방울토마토 역시 10㎏ 상자당 가격이 1만2천원에서 7천원대로 크게 내렸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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