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서객 계곡 몰린다

올여름 피서패턴이 바닷가보다 깊은산 계곡을 선호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이같은 변화는 동해안 피서객들이 해마다 겪어야 했던 교통체증과 모텔, 여관, 민박등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을 피해 발길을 계곡과 산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

동해안 숙박업소들은 해수욕장 개장전에 바가지요금근절 서비스개선등을 다짐했음에도 불구,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대의 경우 평소 3만~3만5천원 하던 모텔및 여관의 요금을 10만원, 10인이상 사용 큰방은 20만원을 요구하는등 웃돈을 받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7월20일 전후부터 8월중순사이 동해안지역 여관과 민박이 보통 1개월전 예약이 만료됐으나 현재 상당수가 방이 남아도는 실정이며, 경주의 호텔들도 예약률이 평일 30%% 주말50~60%%선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다 이달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냉수대의 영향으로 바닷물 수온이 낮아 바닷가 상인들은여름 한철장사를 망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들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덕군 칠보산 자연휴양림 경우 8월말까지 산막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며, 청송 휴양림을 비롯 울진 통고산 봉화 청옥산의 방갈로들도 대부분 동이났다.

울진 불영계곡 영덕 옥계 포항 상 하옥리 계곡등 민박과 여관도 예약이 쇄도, 지역민들은 즐거운비명이다.

피서객들이 자연휴양림의 산막 방갈로나 계곡의 여관과 민박을 즐겨 찾는 것은 자연휴양림의 민박요금이 일정해 바가지시비가 없는데다 지역적으로 분산돼 바닷가보다 한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