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천체육공원 포장마차 난립

예천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한천체육공원에 포장마차 10여개가 새벽 3시가 넘도록 불법영업을 일삼으며 탈선을 조장, 주민들이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군이 지난 90년 군민들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예천읍을 가로지르는 한천에 조성한 체육공원에불법포장마차 10여개가 온돌방과 불법 상수도, 전화, 전기까지 설치해 놓고 새벽 3시가 넘도록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10대 소녀들을 종업원으로 고용해 술심부름을 시키는 사례도 있으며 청소년들이 밤늦게까지 배회하는 탈선장소로 둔갑하고 있다. 또 포장마차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로 인해 환경오염까지 유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세금을 내고 영업을 하는 일반유흥업주들은 불법으로 영업을 하는 포장마차에 대해선 밤12시 영업시간 제한도 없이 방치해두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군에서는 "불법포장마차가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처리문제를 놓고 경찰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예천·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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