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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폭탄 이미 보유-일주간지 보도

[도쿄·朴淳國특파원] 북한은 이미 최소한 3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무기 개발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중이라고 일본의 주간 국제정보지 '사피오'가 24일 미하원 비밀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KEDO계획 추진과 함께 전면폐기를 약속한 플루토늄을 여전히 대량보유하고 있어 핵개발을 단념했다고는 볼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비밀핵개발 시설을 완전 지하화해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있으나 이대로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21세기 초에는 확실히 10~20기의 핵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한은 지난 5월23일 동해안 북쪽기지로부터 사정거리 1백20㎞이상의 순항미사일의 발사실험을실시해 북한 미사일의 기술이 상당히 진보했음을 확인시켰다.

이 보고서는 이미 문제가 되고있는 '노동1호' 미사일에 대해서도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실전배치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일본 도쿄까지도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노동2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예상보다 빠른 2000년대 전후에는 완성될 것으로 보고있다.

본격적인 ICBM 보유국이 되는 장거리 전략미사일 '대포동'의 개발도예상 이상으로 진전돼 빠르면 2005년 전후에는 제1회 발사실험이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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