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줄이은 신한국 낙선주자 '뒷풀이' 모임

▨이인제-경기도정 발전에 지원부탁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낙선한 주자들의 '뒤풀이 행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홍구고문, 이인제경기지사, 최병렬의원 및 이수성캠프진영은 28일 각각 모임을 갖고 경선과정을 돌이켜보며 재기와 단합을 다짐했다.

이지사는 이날 저녁 시내 전경련회관에서 경기지역 원내외위원장 2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경선과정에서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지사는 "경선과정에서 경기도 위원장들에게 마음고생을 시켜 죄송하다"면서"이제 평상심으로돌아가려 노력하고 있으니 도정 발전을 위해 예전처럼 지원과 사랑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구 이성호 손학규 정영훈 김인영 남평우 전용원 이규택 홍문종 원유철 안상수의원, 강창웅 정완립 박종근위원장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지부 위원장인 이해구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친 이지사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자"고 분위기를 잡은뒤 "경선과정에서 당 안팎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 하나가 돼 도정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아그룹 부도사태와 관련, "경기도 관내에 기아그룹 협력업체가 5천여개나 된다"며 "경기도 지역 위원장들이 힘을 합쳐 기아그룹 문제에 적극적으로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홍구-정권재창출 다함께 노력

이홍구고문도 이날 저녁 시내 프라자호텔에서 당대표 당시 특보를 지낸 의원들과 만나 당의 단합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완구전대표비서실장은 "이고문이 경선과정에서 도중하차, 이고문의 대표 재임당시 특보들이 각자의 의사에 따라 각 후보진영에 합류했지만 경선이 끝난만큼 다시 화합하자는 차원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고문, 이전실장을 비롯해 허대범 최연희 김문수 오양순의원과 구본태국회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렬-금품수수설등 혼탁상 개탄

이에 앞서 최병렬의원은 이날 오전 시내 63빌딩에서 신한국당 재선급 이상 의원들의 모임인 한백회 소속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당 경선으로 인해 주춤했던 활동을 재개키로 했다.이날 모임에 참석한 강경식경제부총리는 기아그룹 부도문제를 포함해 금융개혁문제에 대해 언급,기아문제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 원칙은 고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최의원은 "당 경선과정에서 원내외 위원장들이 마음으로 성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한뒤"순수연구모임인 한백회의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경선과정의 금품수수설등 혼탁과열 현상을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강부총리및 최의원 외에 강재섭 박범진 백남치 이명박 김영일 노승우의원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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