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예비회담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부설 국제문제연구소 이사회의실에서 현지시간 5일 오전10시(한국시간 이날 밤 11시)에 열린다.
이번 회담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의 동시통역 형태로 진행된다.
4개국 대표단은 각각 7명씩으로 구성되며 한국과 북한, 미국과 중국이 각기 수석대표를 중심으로정사각형의 테이블에 마주보며 앉게 된다.
회담의 성격상 회의를 진행할 주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4개국 수석대표가 공동진행하는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4개국 대표가 자리에 앉은 다음 일반적인 관례에 따라 수석대표가 자국 대표단을 소개하고인사하는 상견례를 가진 다음 수석대표들이 돌아가며 기조연설을 갖는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기조연설에서 4자회담에 임하는 기본입장을 밝히게 된다.
각국 대표들은 이날 오후 회의를 속개, 예비회담 진행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 문제가 쉽게타결되면 본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 6-7일 이틀간 진행하게 된다.8일에는 수석대표들이 다시 만나 실무그룹 회의결과를 평가하고 회담성과에 관계없이 기자회견을통해 예비회담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5일 첫날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의 시나리오가 된다만일 첫날 회담에서 어느 한쪽에서 의제 외의 사안을 거론하고 나오거나 특정의제나 사항을 사전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나오고 다른 쪽에서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일 경우 회담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4일 미국, 중국과, 미국은 중국과, 북한은 중국과 사전조율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언제 어디서 돌발적인 사태가 야기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예비회담에는 중국이 참석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중국은 각국이 이견을 보이는 사안들이 발생할 경우 중간에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본회담을 열기 위한 예비회담은 다시 열 필요가 없겠지만 결렬로 끝날 경우 예비회담이 다시 열릴 것이며 예비회담이 언제 타결될지 현재로서는 전망이 어렵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4자 본회담은 언제가 됐든 예비회담이 타결된 이후에나 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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