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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깨운 참사에 온국민 경악"

새벽을 깨운 믿기지 않는 참사였다.

승객 등 2백54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6일 아침 잠에서깬 국민들은 온통 TV에 시선을 모은채 괌에서 들려오는 사고 소식에 경악했다.국민들은 특히 "한동안 뜸하다 했더니 또다시 대형 사고가 터졌다"며 친지들에게 안부전화를 거는 등 일손을 놓은채 TV에 나오는 탑승자 및 사망자 명단을 보며 안타까워했다.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등촌동 유가족대책본부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고 비행기탑승자 가족들이 몰려와 발을 동동 구르며 오열했으며, 사망자 및 생존자 명단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쳤다.

또한 항공사 예약과 등에는 일부 여름 휴가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도 벌어졌으며, 직장에출근한 회사원들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듯 삼삼오오 모여 사고소식에 귀를 기울였다.유가족대책본부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한항공 교육훈련센터에 나온 노무라증권 한국지사 박정실 차장(41) 가족들은 "박차장 부부가 자녀 2명과 함께 지난해 연말 회사에서 사원 인기투표로 받은 3박4일짜리 괌여행 티켓으로 관광을 떠났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가정주부 윤희선씨(32.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사고가 난지 얼마 안됐는데 또다시 대형 참사가 터졌다"며 "8월말에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가려고 했는데 마음이 불안해 취소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김포공항에 나온 김병진씨(45.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는 "휴가철이라 일가족이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참변을 당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깝기그지없다"며 탑승구로 불안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유가족 문제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대한항공은 오전 괌 현지로 항공기 운항관제 전문가 등을 태운 임시특별기를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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