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을 가로막는 늦더위

1일 낮최고기온이 섭씨 36.5도까지 치솟았던 대구지방은 밤에도 기온이 25도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대구는 △1일 밤 9시 기온이 31도 △자정 28.9도 △2일 새벽 3시 27도 △2일 오전 6시 26.3도를 기록, 많은 시민들이 늦더위 '열대야'에 밤잠을 설쳤고 냉방기 과다사용으로 인한 정전사태도 잇따랐다.

특히 1일의 낮최고기온은 대구기상대의 기상관측 시작이래 9월중 기온으로서는 세번째로 높은것. 9월중 나타난 최고기온기록은 94년 9월1일의 37.5도이고 44년 9월1일에도 37.2도를 기록했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순간최대전력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전측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쯤대구·경북지역 순간 최대전력사용량은 4백56만4백㎾로, 지난 7월 21일의 4백46만3천8백㎾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과부하가 일어나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대구시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 큰불편을 겪었다.

한편 2일 오후 늦게부터 대구·경북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늦더위는 한 풀 꺾일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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