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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잃은 정강현 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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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객기의 프놈펜 추락사고로 일가족 3명을 잃은 주캄보디아대표부의 정강현(鄭康鉉·47)참사관은 주로 북한공관이 있는 대치공관에서 일해온 외교관.

91년 제네바 대표부 근무를 시작으로 해외근무를 계속해온 정참사관은 1년뒤인 93년 8월부터 알제리 대사관에서 근무해오다 알제리 정정 불안으로 우리 공관이 철수함에 따라 잠시 국내근무를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캄보디아대표부가 개설되면서 박경태(朴慶泰) 초대대표 등과 함께 공관창설요원으로 파견됐다.

정씨는 부인 박정준(朴貞濬·40)씨와 아들 영화(永和·13·학생)군 딸 필화양(2)과 함께 현지에서생활해오다 7월 중순 영화군이 방학을 맞은데다 캄보디아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부인과 자녀들을서울로 보냈다.

그러나 서울에 머물던 박씨는 아들 개학이 가까워오고 캄보디아 치안도 안정세를 보이자 프놈펜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으며, 평소 딸을 아끼던 친정아버지 박상철(朴商哲)씨는 아이들을 바래다주고 사위도 만나기위해 프놈펜행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돌을 갓 넘긴 필화양은 감기로 외가에 남아있어 화를 면했다.

정참사관은 캄보디아 국경일인 사고당일 가족들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나왔다가 사고소식을 듣고 처가에 소식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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