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고있는 신한국당 최형우(崔炯佑)고문이 빠르면 대선전인 11월말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북경에서 최고문을 간병하고 최근 귀국한 최고문의 인척에 따르면 최고문은 현재 언어영역에서 간단한 낱말을 구사하는 능력밖에 없으나 보행등 운동영역에서는 상당한 호전세를 보이고있어 의료진도 대선전인 11월말쯤 귀국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의 탈당및 독자출마에 따른 신한국당내 온산(溫山·최고문의호)계의 운신은 그가 정치역량을 어떻게 행사할지에 달려있는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민주계의 경우 상당수가 민주산악회와 직·간접으로 관계를 맺고있어 민산의 진로도그의 영향권내에 있기때문이다. 사실 이들 민주계는 지난 당내 경선과정에서 각기 다른 경선후보를 지지하며 뿔뿔이 흩어졌었다. 지금도 이전지사의 탈당에 동반하느냐, 당에 남느냐의 진로선택을 놓고 흔들리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고문이 과연 민주계의 진로에 대한 어떤 방향을 제시할는지는 알 수 없다. 지난 경선과정 당시부터 많은 경선후보들이 독일과 중국에 있는 최고문을 찾아보고 정치적 언질을 받으려 했으나 아직 아무도 그의 '협조'약속을 받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계, 특히 온산계로 분류되는 민주산악회 중심의 최고문 지지자들은 최고문의 의견을 추종할 것이라는 정계의 관측이다. 이에대해 최고문의 측근은 최고문이 대선 끝까지 자신의 의사를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최고문은 지난3월 쓰러지기 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초기에서부터 이미 이회창(李會昌)대표와는 거리를 유지해왔으며 간접지원한 이수성(李壽成)고문역시 최고문측의 기대를 충족해주지 못한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이인제 전지사의 경우 경선결과에 승복하지않고 독자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최고문으로서는 많은 생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북경 중일우호의원에서 한방치료중인 최고문은 양복차림으로 병원근처를 산책하는 등 운동영역에서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것. 최고문은 친인척들이 1주일 ~10일씩 당번으로 돌아가며 간병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문병오는 각계인사들을 맞이하는데 상당한 번거로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이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혼미를 계속하고 있지만 최고문의 지지자들은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회복해서 정국을 앞서 헤쳐나가주기를 기대하고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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