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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 어린 배우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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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에 불고 있는 10대 연예인 바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각 방송사가 성인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앞다퉈 10대 연기자들을 기용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겉으로는 청소년 보호 를 외치고 있지만 신인 탤런트 선발 연령까지 낮춰가며 청소년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MBC 주말극 예스터데이 의 김소연(일산동고 2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의 이제니(국제 외국인학교 3년), KBS 주말극 파랑새는 있다 의 강성민(일산동고 3년), 미니시리즈 질주 의 김규리(경기 여실고 2년) 등 10대 연기자 돌풍은 이미 청소년 프로그램의 수준을 벗어나 있다. 이같은10대 연기자들은 각종 쇼프로그램의 진행자까지 맡고 있는 상태. 현재 TV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있는 10대 연기자는 30여명에 이른다.

10대 연기자 지망생은 매년 2천명이 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5년부터 방송3사가 탤런트선발을 공개 이벤트행사로 바꾸고, 지원자의 나이를 만 15세로 낮추면서 시작됐다. 다음달 1일 탤런트선발대회를 갖는 MBC의 경우 응시자 6천여명 가운데 고등학교 재학생이 1천명에 이른다. 지난해 5백명에 비해 배나 증가한 수치. 최근 트렌디 드라마의 유행으로 연기자의 연기력보다 신선한 이미지가 중요시되면서 어린 배우들을 선호하는 각 방송사들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연기자 외에도 가수, MC 등 각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각방송사가 내세우고 있는 청소년 보호 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는 우려의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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