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지킴이 해병전우회

해병전우회 치안경비단 대원들이 청소년 학교폭력예방과 치안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9월초부터 이같은 활동에 앞장서온 해병전우회 치안경비단 영천시 금호읍지구대(대장 한원준.52).

마땅한 모임장소도 갖지못한채 시가지 일원 교통정리와 방범순찰을 해온 지구대원들은 이달 25일사무실 개소와 지구대발족식을 앞두고 가슴이 벅차다.

금호파출소와 읍사무소의 도움으로 대원들이 돌아가며 상주근무까지 할 수 있는 번듯한 사무실이마련됐다.

20대후반부터 50대후반까지 귀신잡는 해병대출신인 금호읍지구대 대원 60여명은 모두 지역에 뿌리를 두고 살고있는 토박이.

월남참전용사도 있고, 갓 제대한 이도 있지만 지역청소년 폭력예방과 범죄순찰 봉사활동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앞장선다.

이른아침 금호초등학교와 금호중.고 앞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귀가학생들을 보살피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앞으로 사무실과 차량이 갖추어지면 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돕고 마을 이장들과비상연락망을 갖춰 응급환자 수송이나 범죄발생시 출동등 비상대비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활동경비는 모두 대원들의 주머니에서 갹출한다.

총무 조청우씨(40)는 "지역에 사는 해병대출신이면 누구든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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