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인·시민들의 문화장터" 대구 유일의 화랑 미술축제인 '97 봉산미술제'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봉산문화거리 일원에서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미술제는 '그림이 있는 거리' '신명이 넘치는 거리'를 모토로 한 화랑특별기획전과 개막거리축제, 기념강연회등으로 이뤄진다.
봉산문화거리내 각 화랑이 참가하는 '화랑특별기획전'(도표 참조)에는 18개 화랑및 고미술품 매매업소가 참가, 15명의 작가가 출품한 회화와 조각, 고미술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22개 업소가 참여한 지난해보다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개막일인 15일 열릴 거리축제에는 풍물패 '난장'의 길놀이(오후1시)와 개막식(오후2시), 조각가 오채현씨가 시민들과 봉산미술거리의 상징 조형물을 함께 만드는 '탑쌓기'(오후4시), 무용가 김용철씨(다움무용단 대표)와 '섶' 무용단의 '미술과 춤의 상호관계'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오후3시)등이마련된다.
또 '온누리예술단'의 어린이 사물놀이 공연(15일 오후6시), 대구 근대화단의 천재화가로 불리는이인성의 작품세계를 슬라이드로 조명해볼 기념강연회(15일 오후7시), 서양화가 정강자씨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16일 오후2시 동원화랑)도 잇따라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화랑특별기획전 출품작을 시민들이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해볼 수 있는 '인터갤러리'도 15, 16일양일간 문화거리 곳곳에 설치, 가상갤러리를 통해 작품감상을 즐길 수 있다.
〈金辰洙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