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직포 이용 벼 육모법 개발

"경남 농촌진흥원"

부직포(不織布)를 이용해 모를 상자에서 키워 옮겨 심는 벼육모법을 이용하면 작업이 간편하고관리가 필요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경남도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짜지 않은 섬유에 열과 압력을 가해 천으로 만든부직포를 이용한 벼 육모법을 연구한 결과 3백평당 작업시간이 5.4시간으로 일반기계 모내기용못자리의 7.5시간보다 28%%나 적게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모의 키는 10.8㎝로 일반기계 못자리 14.0㎝보다 작으나 충실도가 월등히 높고 발아율도99.4%%로 일반벼보다 2%% 포인트가 높으며 3백평당 자재비도 3천2백원으로 일반 못자리 6천2백원에 비해 42%%가 적게 들었다.

부직포를 이용한 벼 육모법은 상자에 벼를 파종해 간이 출하시키고 못자리에 옮겨 심은뒤 부직포를 벗겨내고 모내기 직전까지 관리하는 것으로 일반 못자리의 활죽꽂기와 비닐씌우기·차광막 씌우기 등 작업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새로운 육모법이다.

특히 이같은 육모법을 이용할 경우 일반 육모로 성장한 벼에 비해 발아율이나 본답 초기 성장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획기적인 육모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원은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부직포를 이용한 벼 육모법을 설명하고 이 육모법을 이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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